KAIST, 제자 성추행 前 서울대 교수 초청 세미나 결국 취소

세미나 초청 강의 소식 알려지며 문제 제기
수리과학부, 해당 교수 자진철회 요청 후 강의 취소
  • 등록 2021-02-14 오후 5:50:44

    수정 2021-02-14 오후 5:50:44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제자 성추행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수학자 초청 세미나를 결국 취소했다.

14일 KAIST에 따르면 수리과학부는 강 모 전 서울대 교수를 호스트로 초청해 18∼19일, 24∼26일 5차례에 걸쳐 대수기하학 표현론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강 전 교수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자신의 제자인 여학생 7명을 8차례 추행한 혐의로 2016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6개월의 형을 받았다. 학교에서는 2015년 파면됐으며, 이후 국내에서 교단에 선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교수의 KAIST 세미나 초청 강의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해 왔고,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결국 강의가 취소됐다.

KAIST 관계자는 “해당 교수가 KAIST에 누가 되기 싫다며 자진 철회를 요청해 와 강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 수리과학부는 제자 성추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前 서울대 교수의 강의를 취소했다.(사진=한국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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