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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경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사이버공격(해킹)을 당해 수만 명의 개인정보가 다수 유출됐다.
KAIST는 전날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학생과 전·현직 교직원, 연구자 등 3만609명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 통지 안내' 메일을 보냈다고 4일 밝혔다.
퇴직자 등을 포함한 규모로, 도서관 이용자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이름과 KAIST 포털 아이디, KAIST 이메일, 부서·학과, 사번·학번 등 정보가 유출됐다.
KAIST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학교 전자연구노트시스템에 대한 해킹 시도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돼 로그 분석·모니터링을 한 결과 개인정보가 다수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전자연구노트는 연구자별로 진행 중인 연구과제 정보를 비롯해 공유 자료, 협업 연구 노트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교내 IP 대역에서만 접속이 가능하도록 경로를 제한하고, 정보 보안 주무 부서에서 DB 접근 제어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보안 조치했다.
KAIST 관계자는 "포털 메인 시스템 인증을 두 단계 이상 높이고 패스워드를 변경하도록 조치했다"며 "메일을 받은 구성원들은 개인 PC 지킴이를 필수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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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4 12:12 송고
2020년12월04일 12시12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