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열린 국가대항전에서 일부 중국 팬들의 응원 문화가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뉴스1
오랜만에 열린 국가대항전에서 일부 중국 팬들의 응원 문화가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뉴스1
일부 중국 팬들이 육성 응원을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빈축을 샀다.
지난 8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중국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장엔 1091명이 입장했다. 관중들은 오랜만에 국가대항전을 관람하며 경기를 즐겼다.

다만 일부 중국 팬들이 경기 중 "짜요"(힘내라)라고 육성 응원을 펼치는 등 방역 수칙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종료 직전과 페널티킥 상황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외에도 일부 중국 팬들은 한국팀 응원석 가운데서 중국 국기를 흔들며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축구협회가 두 팀의 팬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을 분리해서 판매했지만 응원 예의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1차전에서 패배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13일 중국 쑤저우에서 2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2골을 허용해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려면 많은 득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