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한국코러스에서 위탁 생산하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 생산 공정. 바이알에 백신을 충진한 후 밀봉하는 단계.
▲ 춘천 한국코러스에서 위탁 생산하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 생산 공정. 바이알에 백신을 충진한 후 밀봉하는 단계.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속보=정부가 코로나19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의 도입을 검토(본지 4월23일자 6면)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백신 생산업체인 춘천 한국코러스가 국내 도입에 대비한 준비과정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한국코러스는 정부의 ‘스푸트니크V’ 백신 국내 사용승인에 필요한 서류들을 러시아 국부펀드(RDIF)에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한국코러스 관계자는 “한국코러스와 RDIF가 계속적인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원활한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RDIF에서도 요청된 서류를 보내주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스푸트니크V’ 도입 논의와 관련해 현재 외국의 검증 및 허가 동향을 정밀 파악 중이다.일부 정치권에서도 러시아 백신 도입을 통한 보족난 해소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정부가 여러 자료를 수집하고 국외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한국코러스 춘천공장에서 내달부터 본격적인 ‘스푸트니크V’ 상업용 물량수출이 시작되는 등 본격적인 생산단계에 돌입하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최근 이란이 ‘스푸트니크V’를 10만 회분 추가로 도입했고 터키와 네팔 등에서 잇따라 사용승인하기로 결정했고 해외언론에서 ‘스푸트니크 V’가 향후 몇 주 내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한국코러스 관계자는 본지에 “국내 사용승인에 필요한 국내자료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타필요한 사항들이 무엇인지 허가관청에 요건 확인중에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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