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文 방미, 상상 이상" vs 野 "견강부회 호들갑"

문재인 대통령 방미 성과 두고
與 "대한민국 위상이 달라져…대단한 성과"
野 "성과 30·실망 70…백신 성과 없어"
  • 등록 2021-05-24 오전 10:22:50

    수정 2021-05-24 오전 10:22:5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두고 여야의 평가가 극명히 엇갈렸다.

미국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1호기에서 내려 김현수 공군 15비행단장과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했다”며 “안보와 경제 전 분야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관계가 이전까지 질적으로 다른 전면적 변화의 계기였다”며 “대한민국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이 관련 의제를 넘어 글로벌 산업 정책이나 백신 공동 생산 등 세계적 이슈를 함께 논의하는 핵심 파트너가 됐다”며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최선의 내용과 최적의 결과가 나왔다. 42년만에 우리나라 미사일주권을 완전히 회복함으로써 국방력증강에 획기적 진척 이룬 것은 또 하나의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국격이 느껴지는 한미정상회담이었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상 이상의 엄청난 성과”라며 “문 대통령과 만난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는 어느 때보다 중했다. 참전용사 명예 훈장식에 대한민국의 국가 원수가 참석한 것도 미국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자화자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30·실망 70’의 회담이었다고 평가절하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집권당은 최고의 순방 최고의 성과 더할 나위 없다고 자화자찬하는데 이렇게 호들갑 떨 만큼의 회담결과 평가는 과도한 견강부회”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온국민이 희망을 거는 백신 확보는 한국군 55만명에 대한 지원 외에 구체적 확보 성과가 없었다”며 “우리 기업이 44조원 규모의 직접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도 결국 손에 잡히는 결과를 갖고 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하지만 과거 학생운동권적 시각의 한계를 이번에 직시하고 경제동맹체 백신동맹체 안보동맹체라는 혈맹 중요성 재인식했다는 점에서 한미정상회담은 다행이다 생각한다”며 “한미정상회담은 한마디로 문재인 정권의 협상력과 외교력 부재가 드러난 것으로 성과30 실망70의 회담이었다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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