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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보, '대선 개입' 논란 중국 대사에 재차 주의 당부

송고 2021년07월20일 15시55분

세 줄 요약

외교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장을 반박해 대선 개입 논란을 빚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에게 다시 한번 주의를 당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외교부 고위당국자가 싱하이밍 대사에게 직접 우리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대선 개입 논란이 일었고, 외교부는 기고 당일에도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 주재국 정치인의 발언에 대한 공개적 입장 표명이 양국관계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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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김동현기자
전시 관람하는 한중일 외교 관계자들
전시 관람하는 한중일 외교 관계자들

2021년 7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한중일 발달장애 미술작가 특별전에서 왼쪽부터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외교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장을 반박해 대선 개입 논란을 빚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에게 다시 한번 주의를 당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외교부 고위당국자가 싱하이밍 대사에게 직접 우리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여승배 차관보가 이날 오전 상견례 차원에서 외교부 청사를 찾은 싱 대사에게 외교부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싱 대사는 윤 전 총장이 지난 15일 언론 인터뷰에서 사드와 관련해 중국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히자 바로 다음 날 언론 기고를 통해 "(윤 전 총장의)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대선 개입 논란이 일었고, 외교부는 기고 당일에도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 주재국 정치인의 발언에 대한 공개적 입장 표명이 양국관계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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