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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야외 마스크 벗는다…50인 이상 집회·공연땐 착용해야

송고시간2022-05-0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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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2일부터 공원 등 야외에서 마스크 없이 산책할 수 있게 된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가 안 되는 경우라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는데, 2일부터는 실내에서만 마스크를 쓰면 된다.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관람객 수가 50명이 넘는 공연·스포츠 경기 등은 행사 특성상 밀집도가 높고, 함성이나 합창 등으로 침방울(비말)이 퍼지기 쉽기 때문에 실외 공간이라도 지금처럼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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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서도 마스크 계속…유증상자·미접종자 등도 착용 권고

566일만에 의무 착용 해제…"상황 따라 자율 착용 실천해야"

'마스크 벗는 그 날이 눈앞에'
'마스크 벗는 그 날이 눈앞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정부는 다음 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29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에서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연출해 촬영하였다. 2022.4.29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2일부터 공원 등 야외에서 마스크 없이 산책할 수 있게 된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가 안 되는 경우라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는데, 2일부터는 실내에서만 마스크를 쓰면 된다.

학교에서도 실외 운동장에서 학급단위로 체육수업을 할 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코로나19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방역·의료적 대응이 안정기에 접어들자 각자의 상황에 맞게 감염 위험을 판단하도록 마스크 착용을 선택에 맡긴 것이다.

다만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관람객 수가 50명이 넘는 공연·스포츠 경기 등은 행사 특성상 밀집도가 높고, 함성이나 합창 등으로 침방울(비말)이 퍼지기 쉽기 때문에 실외 공간이라도 지금처럼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

이 같은 의무 착용 상황 외에도 ▲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미접종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 ▲ 50인 미만의 스포츠 등 경기·관람장, 놀이공원·워터파크 등 유원시설, 체육시설 등 50인 이상 좌석을 보유한 실외 다중이용시설 ▲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타인과 최소 1m 거리를 15분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렵거나 함성·합창 등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

마스크 쓰고 야구 보는 관중들
마스크 쓰고 야구 보는 관중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9일 잠실야구장에서 관중들이 마스크를 쓰고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22.4.29 xyz@yna.co.kr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계속된다.

이에 따라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 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된 모든 구조물에서는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을 따라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실외 전철 승강장 등 두 면 이상이 열려있어 자연 환기가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 실외로 간주한다.

실내 공간 가운데서도 3밀(밀폐·밀집·밀접) 시설이나 요양병원·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방문할 때는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정부는 "이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는 과태료가 부과되는 장소나 상황을 제한한 것"이라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개인의 자율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상 찾아가는 시민들
일상 찾아가는 시민들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9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현장 체험학습을 나온 칠보중학교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4.29 stop@yna.co.kr

지난달 18일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 데 이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지면서 '일상회복'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지난 2020년 10월 13일 시작됐다. 2일 기준으로 566일 만에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는 셈이다.

시민들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스스로 마스크를 썼던 기간까지 포함하면 2년이 훌쩍 넘는다.

앞서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2020년 2월부터 곳곳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마스크 가격이 폭등했고, 온·오프라인에서도 품절 사태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인 '마스크 대란'으로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한시적으로 마스크 수출을 제한하고, '공적 마스크 제도'를 도입해 출생연도에 따라 지정된 요일에만 인당 주 2매씩 살 수 있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는 등 강도 높은 수급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마스크 쓴 시민들
마스크 쓴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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